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1조31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2132억원)과 비교해 8.2%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입니다. 올 2분기만 보면 611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작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습니다.
연결 세전이익은 1조7238억원입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1조1976억원이고 투자손익은 5194억원으로 운용수입과 평가이익 개선에 힘입어 1년전보다 48.6% 증가했습니다.
장기보험은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에 대한 전략적 대응으로 보장성 신계약 매출 월평균 183억을 달성했습니다.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1조6383억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6% 불었습니다.
이를 통해 2분기말 기준 CSM 규모는 작년말 대비 6525억원 증가한 13조95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SM 상각익 증가로 보험손익은 9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자동차보험 요율인하 영향에 따라 손해율(78.5%)이 1년전보다 2.2%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그럼에도 채널·타깃고객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상반기 보험수익 2조7969억원을 냈습니다. 보험손익은 1493억원입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매출 동반성장으로 상반기 보험수익 8002억원을 시현했지만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1165억원의 보험손익을 냈습니다.
자산운용에선 보유이원 제고노력과 대체투자 등 평가익 확대를 통해 상반기 투자이익률 3.50%로 작년 동기 대비 0.36%p 개선됐습니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1조4254억원으로 17.9% 확대했습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경쟁도 격화되는 사업환경에서 매출·손익·고객확대 등 전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어나갔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본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시현하고 안정적 미래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