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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Q 영업익 1년새 52.6% ↓…중국 봉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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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1, 2022, 16:05:56

매출액 19.2% 줄어든 1조6450억원 기록
제로코로나·우크라발 원자재 상승 여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1조6450억원으로 같은 기간 19.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0% 감소한 11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생활건강 측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도시를 봉쇄하면서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혼란이 이어진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뷰티(화장품)사업은 제로 코로나(중국의 엄격한 봉쇄 조치) 정책 영향으로 1분기 매출 6996억원, 영입이익 69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6%, 72.9% 감소했습니다. 중국 실적 제외 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4%, 0.7% 줄었습니다. 

 

HDB(홈·데일리뷰티)사업은 1분기 매출이 552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1%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5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벨먼·엘라스틴 등 데일리뷰티 및 홈케어 브랜드들이 선전했으나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의 경우 1분기 매출은 3927억원,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2.6% 증가했습니다. 코카콜라 제로(32%)와 몬스터에너지(35%)가 성장을 견인했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파워에이드·토레타 등 비탄산 음료 매출도 늘었습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후·숨·빌리프 등 주요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 디지털 갤러리 오픈, NFT 발행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또 북미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달 더크렘샵 인수 계약 체결 등 현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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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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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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