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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익 1조4531억원…분기배당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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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2, 2022, 17:04:37

전년 동기 대비 14.4%↑..대출 성장·금리 상승 영향
주당 배당금 500원..분기 균등배당 원칙 확립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45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했습니다. KB금융은 이를 토대로 분기배당 정례화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22일 KB금융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531억원으로 전년 1조2700억원 대비 14.4%(1831억원) 증가했습니다.

KB금융은 대출 성장과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일반관리비를 비롯해 자산건전성 관리의 결실이 가시화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과 파생상품 관련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손충당금 환입 약 590억원과 은행의 법인세 환입 690억원 등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3249억원이다”며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순이자이익은 2조6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4150억원) 증가했습니다. 은행의 견조한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 개선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같은 기간 순수수료이익은 9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522억원) 감소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1분기 순이자이익 증가는 1년 전 주식시장 호황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확대됐던 기저효과와 올해 은행 신탁 실적이 부진해진 영향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680조원이며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48조1000억원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대출채권과 금융자산을 중심으로 16조1000억원 불어났다. 그룹 관리자산은 468조1000억원으로 증권의 투자자 예수증권과 자산운용 수탁고 증가로 전년 말 대비 2.4%(10조8000억원) 성장했습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1%이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0%, 보통주자본비율은 13.42%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를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2888억원) 증가했습니다. 원화대출금은 321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0.8% 늘어났습니다. 가계대출은 금리 상승과 규제 영향 등으로 인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1.4% 감소했습니다. 반면 기업대출은 3.4%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호(SOHO), 대기업 대출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KB증권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 1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1068억원)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로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실적이 위축됐다는 설명입니다. 


KB손해보험 당기순이익은 1431억원으로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8%(743억원) 늘어났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실적 회복 기조가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국민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26억원) 줄었습니다. 가맹점수수료율과 카드이용금액 이 줄어들면서 수수료이익이 감소한 결과입니다. 푸르덴셜생명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의7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습니다. 주가지수 하락에 따라 변액보험 관련 보증준비금 부담이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연말배당 외 분기별 균등배당을 정례화하고 1분기 주당 배당금 500원을 결의했습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단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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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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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8:38:4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 소속 '우리투자증권'이 오는 8월 정식출범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우리금융그룹은 10년만에 다시 증권업으로 진출하며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안 및 단기금융업무 인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합증권사로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증권사(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5월말 시작된 우리금융그룹의 우리투자증권 출범 인가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실지조사를 거쳐 인가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관련법령상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해 출범하는 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됩니다. 출범일은 8월1일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자기자본이 1조1500억원으로 전체 증권사 중 18위 수준입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증권사 추가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초대형 IB'에 걸맞는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초대형 IB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으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5개사가 지정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 부활을 계기로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그룹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더욱 몰입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핵심계열사인 은행은 물론 증권-보험-카드 등으로 연결되는 수익구조 다변화는 우리금융의 오랜 바람이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비전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말 동양생명과 ABL생명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지분인수 관련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 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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