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inance 금융

JB금융, 상반기 순이익 3200억원…전년비 15%↑

URL복사

Tuesday, July 26, 2022, 15:07:07

2분기 당기순이익 1532억원..전년 동기 대비 4.9%↑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기준금리 인상 영향
분기 현금배당 결정..1주당 120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JB금융그룹[175330]이 올해 상반기 3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784억원)보다 15%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이 높은데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JB금융의 올해 2분기 지배기업소유주지분 당기순이익은 1532억원으로 전년 동기(1460억원) 대비 4.9% 증가했습니다.

 

 

이자이익 증가가 최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JB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815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8.7% 많아졌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늘어난 것입니다.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올해 2분기 합산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0.07%p 상승한 2.63%로 나타났습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NIM 자체가 높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 중 가장 NIM이 높은 국민은행의 올해 2분기 NIM은 1.73%입니다.

NIM 개선과 더불어 대출 자산도 늘었습니다. 두 은행 합산 2분기 원화대출금 잔액은 약 37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습니다.

이자이익은 증시 조정 등 영향으로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발생하며 감소했습니다. JB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51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6.5% 줄었습니다.

 

 

주요 경영지표를 살펴보면, 상반기 JB금융의 지배지분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5.2% ROA(총자산순이익률)은 1.1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내부등급법 도입이후 JB금융의 상반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1.18%를 기록하면서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11%를 넘었습니다. 상반기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저치인 38.1%를 기록했습니다.

 


그룹의 자산건전성도 개선됐습니다.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올해 상반기 0.56%로 전년 동기 대비 0.09%p 낮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06%p 낮아진 0.53%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865억원) 대비 22.0% 증가한 10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습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1026억원보다 21.8% 증가한 124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JB우리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1084억원으로 지난해(1070억원) 대비 1.3% 늘었습니다. 

 

JB자산운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25억2000만원)보다 150.9% 늘어난 63억2000만원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148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76억원에 비해 94.8%의 실적상승을 나타냈습니다.


J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고환율 등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JB금융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시가배당율은 1.6%이며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배너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