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697억원으로 1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8%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휴온스와 휴메딕스 등 주력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2분기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입니다. 휴온스는 수탁사업과 뷰티·웰빙사업, 휴메딕스는 에스테틱을 포함한 전 사업 부문에서 각각 성과를 냈습니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이 1241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의약품과 점안제로 대표되는 수탁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39%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뷰티·웰빙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4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같은기간 14%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점안제 전용 2공장의 인건비 선반영과 리즈톡스의 국내 임상 3상 관련 비용이 작용했습니다.
휴메딕스는 개별 기준 매출 317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45%, 179% 신장했습니다. 필러·리즈톡스를 중심으로 하는 에스테틱 사업과 원료의약품 및 CMO(위탁생산) 등 전 사업부문이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해제로 에스테틱 사업이 탄력을 받았습니다.
영업이익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필러·원료의약품·관절염주사제 등 고마진 품목의 매출 증가와 점안제의 가동률 향상 등이 한몫했습니다. 휴메딕스는 하반기에도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의 성장 흐름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휴엠앤씨는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습니다. 지난 4월 휴베나를 인수하고 7월 흡수합병을 완료한 이후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 전개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이외에도 휴온스메디텍이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했고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매출 85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 휴온스랩은 전년대비 R&D(연구개발)비용이 2배 이상 늘며 2분기 15억원을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근간을 이루는 제약사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이라며 "건기식·의료기기·헬스케어 부자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