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초록뱀미디어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8%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26% 증가한 60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5월까지 방영한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를 시작으로 올해 4월 JTBC 및 넷플릭스 향 ‘나의해방일지’와 현재 MBC에 방영 중인 총 120부작의 ‘비밀의집’ 등 화제성 높은 작품을 다수 제작하며 이번 분기 매출 상승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두 번째 자체 IP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를 비롯해 ‘유스(Youth)’ 등 총 4개의 작품이 하반기 론칭 예정인 만큼 실적 개선세는 가팔라질 것”이라며 “최근 버킷스튜디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튜디오산타클로스’를 인수하는 등 내재화된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 공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10일 ‘초록뱀신기술조합6호’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지분 19.82%를 인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초록뱀미디어는 IP 기반 콘텐츠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