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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2166억…전년비 35.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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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8, 2022, 17:07:38

매출 7.9% 줄어든 1조8627억원 기록
중국 코로나 봉쇄·원자재값 상승 여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2분기 매출은 1조8627억원으로 같은 기간 7.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4.3% 감소한 12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정책 강화로 현지 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진 까닭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뷰티(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한 8530억원, 영업이익은 57.4% 줄어든 9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외출금지, 매장 영업 중단, 물류 출하 제한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후’ 브랜드가 상반기 중국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더우인'과 '콰이쇼우' 내 뷰티 매출 1위를 달성했습니다. 또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론칭,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색조 시장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에이치디비(HDB, 홈·데일리뷰티)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한 543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원입니다. ‘닥터그루트’, ‘벨먼’은 효능 강화 등 리뉴얼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습니다. 새치 커버 시장에서는 ‘리엔 물들임’과 ‘닥터그루트 블랙 리커버’를 선보였습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경우 2분기 매출은 4664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3.9%, 10.0% 증가했습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와 저칼로리 음료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제로슈거 음료 선호 트렌드가 이어지며 몬스터 에너지에서도 설탕 없이 기존 ‘몬스터 에너지 그린’과 동일 맛을 구현한 ‘몬스터 에너지 제로슈거’를 출시했습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 4월을 정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 트렌드를 보이며 외부 활동이 많아졌고, 이는 식당·영화관 등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코로나 시기에 급성장했던 온라인 채널은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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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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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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