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Distribution 유통

이마트, 아쉬운 2분기…최대 매출 불구 영업적자

URL복사

Thursday, August 11, 2022, 15:08:08

매출 22% 증가한 7조1473억 2분기 연속 최대
판관비 증가·자회사 무형자산 감가상각 부담 영업적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2개 분기 연속 매출 7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판관비 증가로 영업적자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조14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상품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집객 강화, 온·오프라인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4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습니다. 인사비 등 판관비 증가로 별도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연결 기준 2분기 1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지분을 인수한 SCK컴퍼니와 G마켓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별도 기준 이마트 2분기 총매출액은 3조960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지만 191억원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사업부별로는 할인점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4.1% 늘어난 2조9002억원이며, 기존점 역시 3.8% 신장하며 8개 분기 연속 성장했습니다. 전문점은 수익성 및 사업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전년보다 52억원 개선한 34억원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성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2.6% 증가한 1165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투숙율이 급감했지만 그랜드조선 등 신규 호텔을 론칭하며 투자를 이어간 결과 2년반 만에 분기 흑자로 이어졌습니다.

 

이마트24는 2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억원 늘었습니다. 점포수는 176개점 증가한 총 6204개점입니다. 지난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SSG닷컴은 2분기 총거래액(GMV)이 13% 증가한 1조4884억원, 순매출은 21.1% 증가한 42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G마켓 2분기 GMV는 신장세로 돌아서며 같은기간 1% 증가한 4조49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CK컴퍼니 2분기 매출은 15% 증가한 665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1분기 대비 185억원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는 올 하반기 오프라인에서 대표품목 최저가 운영, 월드컵 등 대형행사 확대, 자체 브랜드(PL) 육성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점포 리뉴얼 투자 등 점포 운영 효율화에 주력합니다. 온라인의 경우 PP센터 운영 효율화, 통합 풀필먼트 정책 등과 유료멤버쉽 강화,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는 상품 경쟁력 강화, PL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우리금융 ‘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다시 등판…임종룡의 사업다각화 시동

우리금융 ‘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다시 등판…임종룡의 사업다각화 시동

2024.07.24 18:38:4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 소속 '우리투자증권'이 오는 8월 정식출범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우리금융그룹은 10년만에 다시 증권업으로 진출하며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안 및 단기금융업무 인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합증권사로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증권사(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5월말 시작된 우리금융그룹의 우리투자증권 출범 인가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실지조사를 거쳐 인가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관련법령상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해 출범하는 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됩니다. 출범일은 8월1일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자기자본이 1조1500억원으로 전체 증권사 중 18위 수준입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증권사 추가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초대형 IB'에 걸맞는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초대형 IB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으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5개사가 지정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 부활을 계기로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그룹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더욱 몰입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핵심계열사인 은행은 물론 증권-보험-카드 등으로 연결되는 수익구조 다변화는 우리금융의 오랜 바람이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비전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말 동양생명과 ABL생명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지분인수 관련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 중이기도 합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