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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대형 OLED사업 본궤도…“성과 개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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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8, 2021, 12:07:00

상반기 OLED TV 출하량 350만대..“연내 800만대 달성 가능할 것”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흑자를 예고했습니다. TV에 탑재되는 대형 OLED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오는 2022년에는 한 자릿수 중반 이상 영업 이익률을 달성한 후 중장기적으로는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광저우 공장에서 월 3만 장 추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면 대형 OLED 패널 공급물량은 내년 1000만대, 추가 생산성을 확보하면 내후년 1100만대 공급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6조9656억원, 영업이익 70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분기 기준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이고 영업이익은 2017년 2분기 이후 4년만에 7000억원을 넘겼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회사 측은 OLED를 포함한 TV부문 매출 확대와 노트북 등 IT(정보기술) 사업에서 견조한 수요가 손익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LCD(액정표시장치) 판매 가격이 크게 상승한 점도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OLED TV는 상반기 출하량이 35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 8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회사 측은 올해 연간 판매 800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로 수익성 시점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는 역량이 충분히 확보됐는지, 투자 이후 물량과 수익성이 어느 정도인지 사전 검토를 바탕으로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POLED(플라스틱OLED) 부문은 웨어러블 등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익 기반을 굳건히 할 방침입니다. 증설을 위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던 LCD 시황은 하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IT 부문은 하반기까지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부품 수급 문제 등 공급까지 고려하면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TV는 32인치나 43인치 등 중소형에서 수요 하락이 나타나는데 이 부분이 신흥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단기적 현상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은 LCD 시황 호조뿐 아니라 OLED 사업 정상화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은 있겠지만 OLED 성과 개선을 가속하는 한편, LCD는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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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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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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