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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1조1127억원…전년比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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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9, 2021, 15:07:35

매출 역대 2분기 최대인 17조1139억원
가전·TV 사업 호조..영업익 2분기 연속 1조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가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7조1139억원, 영업이익 1조112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역대 2분기 최대 규모입니다.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 2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넘었습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은 매출 34조9263억원, 영업이익 2조8800억원으로 역시 반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 6조8149억원, 영업이익 653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역대 분기 최대치를 갈아치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 운용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개선됐습니다.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이 인기를 끈 점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며 생활편의를 더해주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무선 청소기 등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는 설명입니다.

 

TV를 생산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4조426억원, 영업이익 3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1%, 216.4% 늘었습니다. 2분기에는 ‘올레드TV’ 판매가 크게 늘며 전체 TV 매출에서 3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값이 올랐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와 견줘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전장사업을 펼치는 VS사업본부는 매출 1조8847억원, 영업손실 10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수요 회복으로 공급처 및 전기차 부품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커졌습니다. 다만 영업손실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부품 가격이 늘어나는 등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확대됐습니다.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6854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거뒀습니다. PC(개인용컴퓨터), 모니터 등 IT(정보기술)제품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건설경기 회복세에 따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제품 수요가 다시 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 인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기업 간 거래(B2B)사업 등 육성사업 성장을 가속해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과 동시에 시장 변화에 맞춰 선제적이고 최적화된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LG전자는 3분기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H&A사업본부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제품별 맞춤형 판매 전략을 추진해 매출 성장세를 지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영업이익은 원가구조 개선과 자원투입 최적화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으로 예상합니다.

 

TV 시장은 프리미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을 늘리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반도체 공급 안정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VS사업본부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해 주요 부품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매출 극대화와 더불어 원가 절감을 지속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B2B사업은 경기 재개에 따른 주요 국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BS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을 늘리고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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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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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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