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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 채가 통째로”...삼성·LG ‘더현대 서울’ 가전매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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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6, 2021, 06:02:00

인테리언 가전 트렌드 맞춰 전시 연출
눈에 띄는 대형 TV·로봇 등도 볼거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번쩍이는 TV 앞에 커피 탁자와 소파가 정갈하게 놓여 있습니다. 드라마 세트장이나 모델하우스를 연상시키지만, 사실은 ‘더현대 서울’ 삼성·LG 메가스토어의 풍경입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 입점한 ‘삼성·LG 메가 스토어’는 각 약 660㎡규모로 실내 조경 공간을 중간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구조입니다. 두 매장 모두 실제 집 안처럼 꾸며놓은 점이 특징입니다. 최근 오프라인 가전매장이 ‘체험’을 강조하는 추세에 맞춘 겁니다.

 

지난 24일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디지털프라자’는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 매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백화점 매장입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제품은 지난해 말 출시한 ‘마이크로 LED TV’입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내세운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제품입니다. 출고가가 1억7000만원으로 압도적인 성능만큼 가격으로도 화제가 됐습니다.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BESPOKE)’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취향에 맞춰 외관을 변경할 수 있는 ‘모듈러 타입’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냉장고로 시작해 전자레인지와 공기청정기로 라인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최근 ‘집콕’ 수요를 겨냥해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홈 시네마처럼 연출한 공간도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집안에 녹아드는 프로젝터를 표방해 외관에 패브릭 소재를 적용한 제품입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는 더현대 서울에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LG베스트샵’ 중 가장 큰 규모로 매장을 꾸렸습니다. 넓은 공간이지만 제품을 단순히 나열해놓기보다는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집중한 모습이었습니다.

 

매장 입구에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있습니다. 커피 전문가 자격인 ‘브루잉 마스터’를 획득한 로봇입니다. 로봇이 핸드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도 전시됐습니다. 해당 제품은 구부렸다 펼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성을 활용해 TV를 보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넣을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매장 대부분은 프리미엄 제품군인 ▲LG 오브제컬렉션 ▲LG 시그니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으로 조성한 전용 공간입니다. 가전제품과 가구를 한데 모아서 실제로 집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회사 관계자는 “홈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고객이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공간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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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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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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