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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브제·올레드’가 이끈 호실적…상반기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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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9, 2021, 18:07:16

상반기 매출 34조9263억원·영업익 2조88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가전과 TV 등 주요 사업에서 내놓은 핵심 제품이 인기를 끌며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습니다.

 

TV 부문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용한 ‘올레드 TV’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가전사업에서도 ‘공간가전’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오브제컬렉션’이 호조를 보이며 호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LG전자는 2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간맞춤 가전시장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며 “오브제컬렉션은 출시 시점부터 디자인 특화 패키지 브랜드 출시됐다.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 고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전사업에서 최근 실적을 이끈 상품은 소비자가 색상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오브제컬렉션’입니다. 삼성전자도 이와 비슷한 ‘비스포크’ 제품군으로 LG전자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 인기가 가전사업 실적을 견인했다”며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 편의를 더하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무선 청소기 등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TV사업에서도 올레드 TV 비중이 전체에서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며 2분기 매출 4조426억원, 영업이익 333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LG전자는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7조1139억원, 영업이익 1조11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했습니다. 특히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은 매출 34조9263억원, 영업이익 2조8800억원으로 역시 반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반도체 수급 완화에 따른 추가 매출 증가와 내부 원가 절감으로 하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보한 수주 잔고 등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구조 변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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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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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상장 앞둔 LG CNS,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DX 넘어 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인더필드] 상장 앞둔 LG CNS,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DX 넘어 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2025.01.09 15:37:1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LG CNS가 AI, 클라우드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신균 LG CNS CEO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입니다.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해 AX(AI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2023년 LG CNS 전체 매출의 51.6%를 기록했으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입니다.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stics&AI)사업부를 통합하여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도 본격화합니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전사에 AI를 접목하고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추진합니다. LG CNS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DX 분야에서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LG CNS는 향후 AX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AI 모델 적용 전문가'로 입지를 다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LG CNS는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며 "다양한 AI 모델들을 기업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적용해주는 적용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LG CNS는 각 기업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35년간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고 모델에 대한 이해도 회사 내부에서 충분히 쌓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LG CNS는 자사 설루션의 해외 진출에 나섭니다.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 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설루션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국내 정세에 따른 자본 시장 불안정성에 대해서 현 CEO는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논 내용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놀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해외 투자자들은 홍콩, 싱가포르, 유럽과 미국 쪽과 진행 중. 홍콩, 싱가포르는 24개 투자자들과 만났는데 국내 상황에 대한 질문이 많지는 않았다"며 "그거보다는 LG CNS라는 회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더 많았고 많은 분들이 투자에 대한 의향을 밝혀오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습니다. 현 CEO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국내 상황으로 인한 한국의 자본 시장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현장에서는 그런 반응이 아니었다"라며 "이번 상장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이 곧 한국 자본 시장에 대한 반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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