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020세대 도넛 '오픈런'의 주인공 노티드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들어섰습니다. 이곳에서 노티드는 한정 디저트와 캐릭터, 체험 공간을 꾸민 '노티드 월드'를 선보입니다. 석촌호수를 끼고 가족단위 방문이 많은 잠실에서 다양한 고객층에게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입니다.
노티드 월드는 전체 1124㎡(340평) 규모는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5·6층 복층 구조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30일 공식 오픈을 하루 앞두고 방문한 노티드 월드에는 가오픈 날임에도 인플루언서 등 많은 관계자가 방문해 북적였습니다.
지난 2017년 처음 등장한 노티드는 자체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여러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고 이후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핫한 도넛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이에 노티브 브랜드 운영사 GFFG는 한 공간에서 노티드의 디저트와 예술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기획했습니다.
5층 인테리어는 노티드 크림 도넛을 모티브로 꾸며졌습니다. 가구 틈 사이로 부풀어 흐르는 도넛 크림(초곡리 작가), 자유롭게 옮겨 붙이는 털뭉치(서수현 작가), 노티드 스마일 샹들리에(글로리홀 작가) 등 매장 곳곳 예술가와 협업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배치해 찾아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70여종 메뉴 가운데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GFFG는 노티드 월드 오픈을 기념해 신규 디저트 제품군으로 컵케이크를 선정했습니다. 레인보우 바닐라부터 그린치 초코까지 컵케이크 8종을 롯데월드몰 한정으로 판매합니다. 우피파이 2종, 스마일 슬러시 3종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덮인 내부 계단을 통해 6층으로 이동하면 4개 콘셉트의 컵케이크 포토존이 등장합니다. 이벤트용 인형 뽑기 자판기 및 노티드 굿즈존 등 체험 요소를 강화했습니다. GFFG는 필요 시 6층 공간 구성을 개편해 다양한 브랜드 협업 제품과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GFFG 관계자는 "내·외부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크림이 홍수가 돼 넘쳐 흐르는 등 노티드 대표 캐릭터 슈가베어나 크림버니 등을 활용해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만들었다"며 "단순히 커피랑 도넛만 먹는 공간이 아니라 멋진 뷰도 즐기고 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카운터에서 컵케이크와 슬러시, 커피 등을 주문한 뒤 매장을 둘러보며 굿즈 스토어를 포함해 노티드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습니다. 특히 이날 벚꽃이 만발한 석촌호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창가 쪽 좌석은 빈자리가 없을 만큼 인기가 많았습니다.
매장 입장 시 제공되는 가이드북에 3개의 스템프를 찍으면 굿즈 뽑기 코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채널 친구 추가나 2만원 이상 구매, 6층 숨겨진 스탬프 찾기를 통해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 4만원 이상 구매 시 노티드 스마일 기프트 세트 등 경품이 담긴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합니다.
노티드 월드는 롯데백화점과 GFFG가 약 1년간 협업해 선보인 공간입니다. 앞서 지난해 여름 보름간 프리뷰 형태로 롯데월드몰 1층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 반응을 살폈습니다. 최근에는 뮤지션 악뮤의 이수현이 참여한 ‘노티드 월드’ 오픈 기념 음원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GFFG 관계자는 "롯데월드몰은 벚꽃으로 유명한 석촌호수로 인해 MZ세대 뿐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라며 "1020세대 위주로 인기가 많은 노티드가 소비층 연령대 폭을 넓히기 위해 롯데월드몰에 입점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